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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장르와 설정은 매우 복잡하다. 또 이야기의 스케일은 장대하다. 1부는 복잡하게 뒤엉킨 인물, 시간, 공간, 사건을 설명하느라 이야기 전개가 느리고 혼란스러웠다. 2부는 1부에서 펼쳐놓았던 요소들을 비교적 깔끔하게 갈무리한다. 그래서 1부에서 정리되지 않았던 인물의 성격, 인물 간 관계 등에 대한 의문이 정리된다. 2부만 봐도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큰 무리가 없을 정도다.최동훈 감독은 1부를 150번가량 보면서 2부를 편집했다고 한다. 2부에서는 그러한 노력의 결과가 눈에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모두 해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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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데일리
2024.01.12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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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마지막 작품인 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장면은 무엇일까? 이 질문은 사실 우문에 가깝다. 그리고 은 예상대로, 기대한 대로, 전투 중 발생한 이순신의 죽음으로 막을 내린다. 실제 역사가 그러했으니, 이순신의 삶이 그토록 극적이었으니, 이 역사상의 사실을 다르게 처리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그렇다면 관건은 ‘이순신의 죽음’을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것이다. 장엄하게? 비장하게? 아니다. 은 꽤 담백하다. 이순신의 죽음에 과도한 감정을 싣지 않는다. 전투 장면에서 발생할 수
칼럼
임정식 기자
2023.12.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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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7월 16일 미국 뉴멕시코주. 밤새 몰아치던 폭풍우가 멎은 사막의 하늘 위로 시뻘건 버섯구름이 피어올랐다. 로스 앨러모스 연구소 소속의 과학자들은 벅찬 표정으로 환호성을 질렀고, 레슬리 그로브스 미 육군 소장은 즉각 이 사실을 대통령에게 알렸고, 과학자 남편의 전화를 받은 아내는 빨랫줄에 내건 침대보를 걷으며 울컥했다. 이 버섯구름은 약 20일 후 리틀 보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됐다. 세계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이 버섯구름을 만든 과학적 책임자는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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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식 기자
2023.08.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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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의 은 한국 대중영화의 지평을 넓힌 작품이다. 국내 최초의 달 탐사 영화로서 , 에 이어 한국영화의 공간을 우주로 확장했다. 무엇보다 이 이룬 기술적인 성취는 압도적이다. 특히 달 표면에서 발생한 유성우 충돌과 폭발 장면의 스펙터클은 장관이다. 관객이 여름 시즌 텐트폴 영화에 기대하는 요소들이 망라되어 있다.은 사고로 인해 지구로부터 38.4만km 떨어진 달에 한국인 우주 대원이 고립되는 데서 시작한다.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과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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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식 기자
2023.08.03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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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에는 작품의 내용과 결말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만큼 작품 외적으로 화제가 된 작품도 드물다. 국가수사본부장으로 내정됐던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폭 사건이 알려지면서 자진 하차했고, ‘아빠 찬스’를 사용한 그 아들이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분노의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정순신 변호사 관련 기사에서 의 학폭과 문동은(송혜교)의 복수 스토리는 감초처럼 등장했다. 여기에 드라마 PD의 학폭 사건까지 부각됐다. 하지만 는 이러한 드라마 외적인 상황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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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식 기자
2023.03.1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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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어렵다. 스마트폰은 이제 생활필수품의 차원을 넘어서 우리 삶의 질을 좌우하는 도구가 됐다. 다수의 공립도서관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방법 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니, 스마트폰이 현대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인해 우리 생활은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해졌지만, 세상만사가 대개 그러하듯이,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는 법이다.(감독 김태준, 이하 )는 스마트폰의 부정적인 단면을 구체적이고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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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식 기자
2023.02.2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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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의 SF영화 는 장단점과 호불호가 분명한 작품이다. 무엇보다 시나리오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주는 영화이다. 이 영화의 장점은 수준급 컴퓨터그래픽이다. 최근에는 국내 영화계에서 ‘할리우드 못지않은’ 혹은 ‘한국 영화로서는’이라는 수식어가 사라졌는데, 의 기술력은 왜 그런 현상이 발생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그런데, 아쉽게도, 그게 거의 전부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했다고 해도, 시나리오가 기본적인 개연성을 갖추지 못하면 관객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의 설정은 기후 변화, 우주 공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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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데일리
2023.02.0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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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례 감독은 널리 알려진 실화를 영화화해 흥행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2004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의 경기를 소재로 한 (2008)이다. 이 영화는 또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으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임순례 감독에게 은 대중영화에 진출한 첫 작품이기도 하다. 즉 은 임순례 감독의 전작들과 결이 무척 다른 영화이다. 임순례 감독은 우리 사회의 낙오자, 실패자, 주변인의 삶을 휴머니즘 시각으로 그린 저예산 영화로 호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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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데일리
2023.01.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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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배우들은 지난해 여름 30kg에 이르는 갑옷을 입고 촬영했다고 한다. 이라는 영화 자체가 배우들의 상황과 비슷하다. 이라는 무거운 짐을 안고 출발한 작품이다. 은 2014년 개봉해 1761만 명의 관객을 모은 영화이다. 게다가 이 다루는 한산대첩은 우리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전투이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인물과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데다 메가 히트작의 프리퀄이라는 점에서, 은 두 발에 모래주머니를 차고 출발한 셈이다.은 김한민 감독이 제작하는 ‘이순신 3부작’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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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식 기자
2022.07.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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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에 대한 뉴스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돈과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다. 한 외신의 뉴스를 인용한 보도를 살펴보면, 넷플릭스는 에 2140만 달러(약 253억원)를 투자해 약 9억 달러(1조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한다. 넷플릭스 내부 보고서에 의하면 이 공개된 지 23일 만에 전 세계에서 1억3,200만 가구가 이 드라마를 시청했다. 이로 인해 넷플릭스의 주가는 7% 상승했다. 다소 뜻밖의 뉴스도 전해졌다. 넷플릭스가 제작비 등과 관련된 내부 기밀을 유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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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식 기자
2021.10.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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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이 화제가 됐다. 지난 11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3차 TV 토론회였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 지지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사이에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소위 ‘명낙대전’의 소규모 전투에 이 소환됐다.은 이재명 지사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던 와중에 언급됐다.이 전 대표는 “영화 을 보면 송강호 집은 반지하로 비가 오면 그대로 집에 빗물이 쏟아져 들어오고 이선균 집은 비를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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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식 기자
2021.08.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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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정우의 영화 속 이미지는 어둠의 정수를 제 몸으로 빨아들여 검은 광채를 뿜어내는 흑석(黑石)에 가깝다. 가혹한 운명의 차가운 물결에 휩쓸려 상처받은 영혼이 살인자 혹은 범법자의 의상을 입고 나타나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내면에는 보통 사람과 다름없는, 아니 여느 사람들보다 더 끈끈하고 묵직한 감정이 흐른다. 그 감정이 죄의식인 경우도 마찬가지다. 와 에서는 아내에 대한 의심이 이야기의 변곡점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그 의심으로 인해 파국을 맞이한다. 이 과정에서 인물의 진심 혹은 인간적인 약점이 드러난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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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식 기자
2021.05.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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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의 는 표면상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전의 이야기를 다룬다. 정약전으로 영화가 시작되고, 정약전이 유배지인 흑산도에서 ‘자산어보’를 집필한 과정을 세밀하게 다룬다. 하지만 서사 전체를 유심히 살펴보면, 는 정약전과 창대의 이야기라고 해도 무방하다. 정약전과 창대의 이야기가 교차 되고, 중반 이후에는 창대의 비중이 높고, 창대의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그리고 사대부인 정약전과 어부인 창대가 함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물고기를 잡는 장면은 이 영화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에서 정약전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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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식 기자
2021.04.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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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은 자폐 및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스무 살 청년 초원의 이야기이다. 자폐는 치유가 불가능한 장애이다. 스포츠영화의 주인공은 대부분 비주류, 타자, 아웃사이더들인데, 초원은 스포츠영화의 다른 인물들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 은 스포츠영화의 상투성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초원이 시련을 이겨내고 승리라는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초원의 내면 성장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전개한다. (2015)는 4등만 하는 초등학생 수영 선수가 우여곡절 끝에 1등을 하는 이야기이다.의 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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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식 기자
2021.03.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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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영화의 핵심 서사는 스포츠 경기 및 관련 인물의 행적에 집중되어 있다. 그래서 선수와 지도자가 땀 흘려 훈련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를 치르고, 승패에 울고 웃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묘사한다. 이때 스포츠 종목이 무엇인가보다 인물의 성격에 따라서 주제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승패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훈련 과정, 인물 간의 갈등과 극복, 그로 인한 인물의 내면 변화를 강조한다. 스포츠영화는 이러한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정치, 경제, 사회, 젠더를 포함한 시대의 이데올로기를 반영한다. 이는 스포츠영화가 대중의 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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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식 기자
2021.02.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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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폭력성이 절대적, 보편적인 것과 달리 시대의 폭력성은 상대적, 선택적이다. 즉, 같은 시대를 살아간다고 해도 특정 인물이 특정 사건과 맺는 관계 양상이나 영향력은 동일하지 않다. 동시대의 인물들은 어쩔 수 없이 시대의 날씨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그렇다고 그 날씨에 똑같은 강도로 노출되지는 않는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특정 인물의 상황까지 고려하면, 시대의 폭력성은 간단치 않은 과제가 된다. 그래서 영화가 특정 시대의 문제를 어떠한 관점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다루는가는 중요한 문제가 된다. 이 관계를 살펴보는 방법 가운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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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데일리
2021.01.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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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매듭의 시간이다. 한 해가 저물고 다시 시작된다. 이 매듭은 인위적이다. 시간에는 본디 매듭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는 시간을 구분해 매듭을 만들었다. 그러고 나서 연말이 되면 지나간 세월을 되돌아보며 아쉬워한다. 우리는 시간을 흔히 강물의 흐름에 비유한다. 그런데 가끔 희귀한 흐름이 있다. 어떤 강물은 가끔 거슬러 흐른다. 일시적인 현상이거나 착시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 또한 강물의 작은 매듭이며, 이 매듭을 풀어내고 바다로 흘러간다. 우리 삶도 비슷하다. 매듭을 풀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이때 시간여행이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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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데일리
2020.12.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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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용하는 아라비아 숫자는 0부터 9까지 열 개다. 그런데 이 숫자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엄청나게 차이가 난다. 서사물의 모티브를 아라비아 숫자에 비유할 수 있다. 영화를 포함한 서사물 속 모티브의 내용과 종류는 제한적이다. 하지만 모티브의 변주와 조합에 따라서 작품의 주제, 성격 등이 매우 달라진다. 김기덕 감독의 (2002)와 봉준호 감독의 (2006)이 그 사례가 될 수 있다. 이정범 감독의 (2010)도 과 같은 유형에 속한다. 이들 영화에는 ‘괴물의 여신 납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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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데일리
2020.11.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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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2017)는 괴물영화의 새로운 양상을 보여준다. 우선 옥자 캐릭터가 새롭다. 옥자는 ‘괴이한 생명체’라는 점에서는 전형적인 괴물이다. 유전자 변형 실험에 의해 탄생했으며, 하마와 돼지의 얼굴이 합성된 상상 동물이다. 하지만 옥자는 ‘착한’ 괴물이며, 인간에게 고통을 당하는 ‘약한’ 존재다. 에서 옥자는 희생양 혹은 피해자로 묘사된다. 반대로 타락한 자본주의적 욕망에 사로잡힌 인간들이 괴물로 등장한다. 의 서사는 ‘착한’ 괴물이 ‘인간 괴물’들과 대립하는 양상으로 전개된다. 10대 소녀 미자가 모
칼럼
로컬데일리
2020.10.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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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0일 이상 지속된 억수장마의 피해는 아직도 복구되지 못했다. 이재민들은 무너진 집과 논을 복구하느라 땡볕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정치인들은 하릴없이 4대강 보(洑) 때문이니 태양광 시설 때문이니 갑론을박을 벌였지만, 기후 변화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기후 변화는 우리 삶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온난화에서 비롯되는 기상 이변들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과학기술이 자연을 지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아니 문명이 발달할수록 자연의 돌연변이가 더욱 심해진다.까마득한 옛날, 원시사회에서
칼럼
로컬데일리
2020.08.24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