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무료셔틀버스.
송파구 무료셔틀버스.

 

(송파=김종헌 기자) 송파구는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무료 셔틀버스를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송파구는 서울 시내버스 파업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 상황실을 가동하고 상황별 대책 수행에 나섰다. 파업 종료시까지 직원 54명이 매일 4개반 2교대로 근무할 예정이다.

또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무료 셔틀버스인 비상수송버스(42인승 이상) 23대를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우선 투입해 운행한다. 현재 총 9개 노선에 23대의 무료셔틀버스를 1일 총 360회 운행하고 있다.

운행 노선은 ▲천호역을 거쳐 풍납1동을 순환하는 1번 ▲잠실역-삼전역-석촌고분역-잠실역 2번 ▲남한산성입구-마천역-거여역 3번 ▲석촌역, 석촌고분역을 거쳐 석촌동을 순환하는 4번 ▲종합운동장-잠실새내역-잠실본동-잠실7동 5번 ▲가락본동 순환하는 6번 ▲마천동-문정역-가락시장역 7번 ▲거여‧개롱‧오금‧잠실나루역 거치는 8번 ▲문정동-장지동-북위례 등을 거치는 9번이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5시 30분부터 23시 30분까지다.

또 송파구는 비상수송버스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버스 차량 1대당 1명의 공무원을 배치해 승차 안내 및 운전자 보조역할을 수행한다. 더불어 각 버스정류장에 셔틀버스 운행 안내문과 노선 안내도를 부착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갑작스러운 시내버스 운행중단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관내 지하철역과 연계하는 비상수송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며, “구에서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비상수송차량 지원 등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로컬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