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정해윤 기자) 28일 서울시내버스 노동조합이 파업을 진행한 가운데, 강동구는 무료 셔틀버스 운행 등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강동구는 28일 05시부터 무료 셔틀버스인 비상수송버스(25인승 이상)를 총 35대 투입해 5개의 임시노선을 마련하고 이용자가 지하철역과 원활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운행하고 있다.

5개의 비상수송버스 임시노선은 ▲고덕리엔파크, 강동공영차고지, 강동리버스트, 강일리버파크, 강일역 등을 거치는 1노선 ▲고덕역, 상일동역, 중앙보훈병원역, 명일역 등을 거치는 2노선 ▲삼성엔지니어링, 상일초교, 강동성심병원, 길동역 등을 거치는 3노선 ▲암사역, 천호역, 강동역, 길동역, 굽은다리역, 명일역 등을 거치는 4노선 ▲강동구청역, 천호역, 강동역, 둔촌동역 등을 거치는 5노선이다. 10분 내외의 간격으로 운행한다.

비상수송버스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버스 차량 1대당 1명의 공무원이 배치되며, 배치된 공무원은 비상수송노선 안내와 버스 배차 관리를 맡는다.

강동구는 비상수송버스 외에도 마을버스 예비차량을 투입하고 첫·막차 운행시간을 연장해 증회 운행하는 등 주민이 이용할 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강동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마련하고 상황실을 통해 실시간으로 교통 동향을 파악하며 서울시 등 관계 기관과의 연락 체계를 24시간 유지하고 있다.

셔틀버스 운행경로 등 세부 사항은 강동구청 홈페이지와 각 정류소에 부착된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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